Days
Sentimental Scenes 2.5
leekys
2009. 8. 26. 00:51
되돌아보면 한없이 빨랐던 시간들
사라져버린 허망한 다짐과 약속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고
되돌리고 싶은 기억들도 많았다.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배우며 여기까지 왔고
이 순간까지의 모두가 헛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그 중간 지점에 내가 서있으며
내 눈에는 한없이 나약한 내 모습들만이 보인다.
-
수 많은 장면들이 나를 지나간다.
내 기억들은 모두 지워질 수는 없다.
지금 이 순간들도 결국은 한 장면으로 남게 된다.
감성, 추억, 유희...
가기 위해서 나는 결국 외면해야만 하는가.
이제 되돌아갈 수는 없다.
다만 가야할 길이 있을 뿐이다.
비로소 그것들을 잃을 수 있을 때까지...
TIS 2.5 Since Sept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