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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강

leekys 2014. 6. 1. 00:14


 

내 마음 속 강물이 흐르네

꼭 내 나이만큼 검은 물결 굽이쳐 흐르네

긴 세월에 힘들고 지칠 때

그 강물위로 나의 꿈들 하나 둘 띄우네

설레이던 내 어린 나날도 이제는

무거운 내 길 위에 더 무거운 짐들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

멀리 강물 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빈 난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은 강물에 남았네

작은 섬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