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141126
leekys
2014. 11. 26. 13:43
하면 된다는 오랜 생각만.
추락하는 자존감.. 비참함.
왜 이러고 있지라는 해답 없는 의문보다
의미를 찾지 못해 떠도는 표류보다..
점점 더 움추려들고만 있는데
좀 더 과감하게 바꿔나가야할 텐데
맞서는 법도 익히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영리해지고.
그저 마냥 쉬는 시간,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그 속에서 유의미한 뭔가를 찾아야 한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를 생각해서라도.. 그 시간을 버텨냈다고 전부가 아니다.
충분히 뭔가를 완성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나라도 파고보자.
나중에 헛된 시간으로 기억된다면 그 공허함과 상실감 또한 어떠할까.
나중에 지금의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기억될까.....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는 비참한 하루살이로..
아니면 자아가 추락한 노예로.
뭐 하나라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럴수록 빛나는 건 있다.
그리고 확실한 정답은 없다. 우유부단이라 비난할 지 몰라도
진정한 내가 이끄는 그대로 그저 휩쓸려갔으면 좋겠다..
어른스런 인내심이나 참을성을 기대하기엔 난 너무 지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