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기 2
넷째날은 디즈니 랜드로 출발!
마이하마 역에서 다시 디즈니 리조트 호 열차를 탔다.
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 중에서 우리는 디즈니 씨로 가기로 했다.
손잡이에서도 보이듯 디즈니만의 이미지와 디테일을 살리려고 애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비온 뒤 개인 날씨.
아침에 내린 소나기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하루 종일 맑았다.
정말 이런 마을이 있지 않을까 착각할 만한 진풍경.
나의 환상을 자극시켜 주었고 디즈니가 대단하긴 하다는 걸 느꼈다.
여기 와보니 롯데월드는 얘들 장난 수준이다...
이곳에서 탄 잠수함.
알려지다시피 디즈니랜드 어트랙션은 스릴보단 테마 위주.
시청각적인 효과를 잘 만들어놓은 것 같았고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웠다.
인어공주 테마
세계 음식문화를 소재로 한 디즈니 뮤지컬 무대.
투박한 느낌도 있었지만 워낙 비주얼적으로 신경 쓴 티가 나서 즐겁게 봤고
결론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뮤지컬 한 편이었다.
10시가 넘어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체력적으로 너무 고갈되어서 감동적이면서도 아무 생각이 안났던 기억이 있다.
호텔에서 편의점 라면 먹고 그대로 쭉 뻗었다~
다섯째 날은 힐링을 하고자 아침에 푹자고 오후에서야 시부야 거리에 유명한 라멘집을 갔다.
한참 줄을 섰는데 앞뒤로 다 한국인들밖에 없어 당황...
맛은 느끼하지만 진한 육수가 내 취향이었는데
한국 라멘보다 훨씬 느끼하면서 우러나온 맛이 있었다.
일본답게 혼밥하기 좋은 칸막이 식당이었는데,
이때는 한국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되게 신선했다.
이날 시간이 남아서 하라주쿠로 한번 더 구경갔다.
유명한 타코야끼 집이라 해서 갔는데,
파를 곁들인 매운 타코야끼가 특이하긴 했으나
타코야끼만은 한국이랑 별 다를 게 없다는 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