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앨범
Music

앨범의 음악성이나 완성도와는 무관하게,

그저 나열해 본, 마음에 드는, 추억에 남는.

내가 좋아하는 앨범들...



Seotaiji 7집 <Issue>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처음 서태지를 알게 되면서 들었던 'Live Wire'. 신선한 충격이었던 자유분방한 야외콘서트의 뮤직 비디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감성을 자극시켜주는 감성 코어라는 장르와 서태지의 미성 그리고 섬세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있다. 실제로 모든 트랙이 4개의 코드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을 그리는 노래 '로보트', 어린 시절의 사랑을 노래한 '10월 4일', 듣다가 눈물을 흘린 감성적인 노래 'zero'.. 모두 내 공감을 만들어내고, 옛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M.C The Max 5집 <Returns>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그리 성공한 앨범은 아니지만 꼽으라면 꼭 꼽고 싶다. 가벼운 락으로 된 곡 'Returns'를 듣고 락 장르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락 발라드식의 다른 수록곡들도 모두 매력있다. 우울하지만 신나는 분위기의 'Rain', 감성적인 'Hope', 느낌이 마음에 드는 'What a wonderful world'.. 그 외에 엠씨더맥스 표의 전형적인 발라드 곡들. 전부 마음에 든다.




Ellegarden 3집 <Riot on the Grill>

소위 감성 코어, 이모코어라는 장르를 알게 되면서 접한 앨범. 능숙한 영어 가사를 듣고서 일본 록 그룹인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전체적으로 내지르는 부분이 많아서 들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 첫 번째 트랙 'Red Hot'을 듣고 나서부터 바로 끌리기 시작했다. CF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곡 'Marry Me'를 통해 앨범을 알게 되었고, 'TV maniac', 'Bored of Everything'도 좋다.



Panic 1집 <Panic>

약간 힙합적인, 까불까불한 느낌이 나는 앨범이다. 포스트 서태지라는 칭호가 붙었던 그룹답게 사회 비판적인 곡도 많고 의외로 '달팽이', '기다리다'와 같은 감성 짙은 곡들도 있다. 이적 초기의 음악적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명반 중의 명반. 왼손잡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 ('기다리다'의 간단한 기타 리프를 연주하는 게 나의 바램..) 



Yiruma 2집 <First Love>

이루마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면서 처음 듣게 된 피아노 앨범. 전 곡이 명곡이고 우울할 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River flows in you', 'I' 등 피아노 연주가 쉬운 곡들도 몇 곡 있다.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로콜리너마저, 졸업  (0) 2010.12.11
서태지를 보내며  (2) 2009.10.18
서태지 8TH ATOMOS 앨범 구매  (2) 2009.07.08
Emocore  (0) 2009.06.14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중 피아노 연주곡들  (0) 200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