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나에게 서태지란
Music
서태지,,

그에게 빠졌다.

참 좋은 아티스트다.

세대가 달라서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한다.

그동안 여러 서태지 에디션과 광고 매체들을 통해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7집때도 열광하긴 했었지만

그때는 워낙 어리고 앨범이란 개념도 모를 때였으니까..

이제,

8집이 나오자마자 다 들어보고

그 이후로 서태지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고등학교를 과감히 자퇴했다는 것부터가 대단하다..


1992년 3월 23일, 내가 태어나기 정확히 일곱 달 전에, 데뷔.

1집- 난 알아요

2집- 하여가

3집- 발해를 꿈꾸며, 교실 이데아

4집- come back home, 필승

이때까지는 정말 국내 가요계를 선두하고 있었는데

1996년 1월 31일인가 은퇴 선언

5집 take one~six (타이틀 take five) 이때 얼굴을 보여지 않아서 큰 열풍은 없었고

6집- 울트라매니아, 인터넷전쟁, 오렌지, 탱크, ㄱ나니...

헤비메탈로 들어와서 인기가 그닥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때부터 앨범 전체가 지금 들어도 좋을 정도로 괜찮다.

이때부터 매니아층이 상당히 나오기 시작했고

문제는 대중들의 관심이 멀어졌다.

서태지와 아이들때와 달리 가요계를 선두하지 못하고

너무 매니아적인 음악성만 추구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정말 안타깝다.

서태지에게 아쉬운점 또 한가지는,

대중들을 이끌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자신만의 장르를 잡지 못하고 너무나도 많은 장르의 곡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매니아층은 단단하지만, 자신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장르를 고집하고

오랜 기간동안 자신의 길을 찾지 못했던 점은 상당히 아쉽다.

어쨌든,

이때가 단발머리로 귀국했을 때고, 나 2학년이었다 ;;

7집- 로보트, live wire, zero, heffy end, victim, f.m.business, 10월4일...

개인적으로 이때 노래가 제일 좋았다.

6학년때.. 서태지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왠지 있어보이고 노래도 괜찮아서

엠넷에서 뮤비 다 챙겨보고 운영하던 카페 메인에도 로보트 틀어놨었다.

그러다가 나에게 서태지는 아웃오브안중이 되었고,

8집으로 다시 서태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도 그렇고, 다른 평론가들도 그렇고,

7집을 거쳐 이제야 서태지가 서태지다운 장르를 잡은 듯한 느낌이다.

틱탁은 그나마 괜찮은데

솔직히 moai는 그렇게 좋은 음악은 아니다.

뭐 계속 들으면 괜찮긴 하지만

대중을 확 사로잡을만한 포스는 느껴지지 못한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역시 6,7집 처럼 가요계를 선두하진 못할 듯 하다.

물론 젊지 않은 나이 때문에 힘들거라는 걸 안다,,...

싱글-싱글-정규, 이렇게 갈 듯 한데

뭐 왠지 반응이 좋을 것 같다.

8집 정규앨범이 나오면 꼭 지를거다 ..!!

처음으로 지르는 앨범이라 기대된다.


아마 정규앨범까지 내고 다시 서태지는 잠복할 것 같다.

그동안 4년이 텀이었던걸 보면

다음에 올때는 40대 아저씨가 되어있겠지..

하지만 50대, 60대가 되어서도 음악만은 계속 해줬으면 한다

서태지를 기다리는

나를 포함하는 팬들,

ultra매니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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