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에게 유난히 평범한 한 해다. 크게 이루어놓은 것은 없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느껴졌고 특별한 사건도 없었지만 유난히 보람찬 해였다. 이 글까지 약 100개의 공개 포스트를 쓰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08년 취미 삼아 시작한 블로그인데 지금까지 그 공간을 채워나가고 있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포스트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돌아보면 블로그라는 공간을 통해 얻은 것이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포스팅을 열심히 했던 해인 만큼 더욱 보내기도 아쉬운 것 같다.
책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작가)
영화 -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
앨범 - Seotaiji 8th ATOMOS
이루었던 것들
올해는 블로그와 독서에 주력했다. 3월까지 돈을 모아서 아이리버 D30을 구입했고 10월에는 12개월 약정으로 블랙잭에서 인사이트 폰으로 넘어갔다. 대장이 작년에 이어서 활동한 해이기도 해 의미가 있었다. 8집을 시작으로 재발매된 5집과 7집, 얼마 전에 나온 심포니 앨범까지 모두 구입했고 운 좋게 당첨된 서태지 M관 티켓으로 코엑스에서 대장의 사운드 샤워(?)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그냥 넘어가기엔 아쉬운 많은 일들이 기억난다. 제주도 3박 4일 여행, 롯데월드에서 하루 내내 놀았던 추억, 노래방과 PC방을 돌아다니고, 때론 좌절하기도 했지만 이겨내던 순간들까지. 보람찼던 이번 해를 지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행복했던 2009년을 잠시 돌아보며, 나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다음 해를 맞이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