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칠 때면
치열하게 버텨온 지난 날들을 떠올릴 수 있기를.
일시적인 감정에 포기하고 싶을지라도
나에게 남은 시간들을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기를.
쉬운 건 다짐이었다.
꿈과 현실은 처절하게 다르다는 것을 몰랐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과 타협하는 구차한 내가 되지 않았으면.
뒤돌아보지도, 너무 앞만 바라보지도 않았으면.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나 이기에
나의 꿈들이 빛바랜 바램으로 남지 않기를,
지금 이 순간이 훗날 헛된 후회로 남지 않기를,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내 인생의 많은 순간이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