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를 보고
Movie

Bittersweet

너무 황홀한 꿈과 사랑이기에 너무 아팠던

마지막 눈맞춤과 웃음이 너무 슬펐던

얼마나 비참하고 무력했을까

씁쓸한 현실을 달콤하게 부풀려주는 것이 낭만이지만

환상이 너무 달콤하고 황홀할수록 현실은 더욱 씁쓸해진다.

낭만주의에 대한 찬사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꿈이 비록 환상에 그칠지라도..

마냥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꿈의 환상이 나에게는 너무도 슬프게 다가온다. 차라리 현실에 안주하는 게 나을까 싶을 정도로..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의 역할에 대한 뚜렷한 생각을 관철한 것 같아서 와닿는 바가 많았다.

OST가 자꾸 귀에 맴돌고, 마지막 장면의 후유증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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