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ity를 보고와서
Movie



앞으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 관련 포스팅을 한다.
4DX 3D를 제대로 체험해본 건 처음인데 영화를 본 게 아니라 우주 간접 체험을 한 느낌.
그동안의 평면 영화는 사건들을 관람하고 관찰한다는 느낌이 어느 정도 들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감각이 극대화되니까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몰입도와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주인공이 포기하기 직전에 동료를 상상하는 장면부터 지구에 도달하는 과정에서의 감동과 실감은 정말로 잊지 못할 듯...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내용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간단한 내용으로도 영화를 충분히 흡입력있게 이끌어간다는 게 충격이었다.
영화 감상의 경계가 다시 한 번 모호해지겠고 미래에만 있을 법한 가상현실 같은 것이 정말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우주비행에 대해 상상이나 해봤던 나에게 신비롭고 값진 경험이었다. 실제는 봤던 것과 얼마나 비슷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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