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기 1
Days

첫날 밤 도착하자마자 갔던 도쿄 변두리의 도미토리.

생각보다 시설 좋고 깨끗하고 아침도 주고 무엇보다 이 이후에 숙소 선정이 미스였던지라 그리워하게 된 숙소로 기억한다. ㅋㅋ 

 

다음 날 스카이 트리에서 출발.

시내를 둘러보러 가기 전에 멀리서 한 컷.

 

새우돈부리.

밥 위에 새우튀김 얹어서 먹는 간장 덮밥.

짭짤하고 무난무난한 맛.

 

아사쿠사에 있는 센소지라는 사찰.

가는 길에 길게 늘어선 먹거리 전통 시장이 인상적이었고,

사찰 안에서 향을 피우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찌를 듯한 햇볕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왔다간 기억만 난다.

 

바삭바삭한 메론빵.

그 외에도 군것질을 많이 했지만 더위 먹어서 맛도 제대로 못 느낌. ㅜㅜ

 

돈카츠 먹으러 가는 길에 있던,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

유리 건물이 너무 예뻐서 한 컷!

 

마이센 돈카츠 아오야마점.

안심이 3400엔으로 비싸지만 먹어본 돈카츠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살살 녹는 천상의 맛. 특제소스도 짱짱맛.

도쿄를 간다면 정말 꼭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점이다!

 

밥먹고 어딘지 모를 하라주쿠 골목에서 걷기.

자유분방한 벽화들이 되게 예뻤다.

 

하라주쿠 다케시타 도리의 명물 엔젤하트 크레페.

크레페 가게가 굉장히 많은데 맛은 다 비슷비슷하다.

옆가게 마리온 크레페와 라이벌인 듯. 둘 다 줄이 은근히 길다.

2004년 서태지 7집 방송 때 왔다간 걸 보고 찾아갔는데 여전히 그대로 있어서 반갑고 신기했다. 

 

다시 하라주쿠역에서 진구바시를 지나 메이지 신궁 입구 도착. 

나무가 울창하고 눈이 편안해지는 숲 속 같은 느낌.

 

메이지 신궁에서 무지막지한 햇볕을 피하게 해줬던 거대거대 나무.

 

그 유명한 시부야 교차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햇볕이 들어가고 이제 비가 내리려고 한다.

 

 

지유가오카 골목.

일본 만화에서만 보던 기찻길이 도쿄에도 그대로 존재한다.

이곳은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은 평화롭고 소박한 그냥 마을 같았다.

카페나 찻집, 디저트 가게가 많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건물들도 많다. 

잠시나마 간식 먹으며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 있는 곳이다. 

 

지유가오카 역 앞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지유가오카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고구마 소프트 아이스크림.

처음 먹어보지만 왠지 먹어본 맛, 그래도 좋았다.ㅎㅎ

 

롯폰기에 있는 사라시나 호리이 식당에서 소바와 튀김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 날을 위해서 휴식~

1년도 더 전에 갔던 여행의 기록을 미루고 미루다 지금 쓰고 있는 게 웃기지만,

여전히 생생하고 두근거리는 기억이다.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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