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워 게임
Movie

어렸을 때 즐겨보았던 디지몬 어드벤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디지몬 하면 마냥 아이들 만화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작품은 나름 잘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아동용이 아니고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듯한 내용?

디지몬이라는 설정을 제외하고는 내용이나 그림체 모두 괜찮았고 복선이나 암시도 등장해서 구성이 탄탄했다.

중간에 짧게 짧게 나오는 컷들이 나중에 서로 연결이 된다는 게 굉장한 것 같다.

40분이라는 짧지만 적당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구성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쉽게 볼수 없는 당시의 친근한 WIN98..


표정 묘사가 예술이다ㅋㅋ


디지털 공간에서 전투하는 디지몬들.. 실감나는 액션 장면.


지금 봐도 간지나는 오메가몬으로의 합체..


엔이씨 노트북 쓰는 염장의 일본 초딩ㅜㅜ



그리고 신선한, 여운있는 엔딩..


굉장히 친근하고 재밌게 볼수 있는 개념작이었는데, 

감독이 호소다 마모루였구나ㅋ 기존작도 이 감독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림체도 정말 개념이었고, 그냥 디지몬 등장인물이나 떠올려 보려고 받았는데 

생각보다 시간 아깝지 않게 볼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