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요계
Intro
 우리나라의 가요계는 왜 이 모양이 되었을까. 실력보다 외모 중심의, 주제는 사랑 타령이고 비쥬얼로 떡칠해대고... 이래야 시디 한 장이라도 팔리는게 우리나라 가요계다. 도데체 왜일까. 그것은 우리 소비자들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음반 시장의 소비자로서 우리는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가. 우리들 중 대다수는 가수를 외모 위주로 판단하고 있었고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만 취급하고 있었다. 오늘날 가요계가 이처럼 저급한 시장바닥으로 몰락하게 된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아이돌이 괜히 떼를 지어 나올까. 얼굴 없는 실력파 가수들이 괜히 고통을 받고 사라져가고 있을까. 시장의 생산자, 프로듀서들은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저 그 결과만 우리에게 보여줄 뿐이다. 잘못은 우리에게 있다. 가요계가 10대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것도, 나머지 연령층의 소비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우리가 달라져야 가요계도 달라질 수 있다. 아이돌이 판치고 중독성으로 승부를 보는 요즘같은 가요계에도 서태지의 음반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걸 보면 예전처럼 실력위주의 다양한 음반 판매의 희망을 볼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밴드의 파워풀한 무대 공연이나 멋진 실력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보기 힘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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